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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와 아랍인들이 기억하는 신라!

역사통

by 노페이스 2019. 10. 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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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올댓비디오의 노페이스입니다.

오늘은 "페르시아와 아랍인들이 기억하는 신라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페르시아 은잔
유리목걸이

유독 신라의 유물을 보면 믿기 힘들만큼 넓었던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많습니다.

 

1966년 불국사 석가탑 보수공사에서는 다른 유물과 함께 아랍의 유향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향을 넣는 곳

또 여러 곳에서 사치로 인해 이 아랍 유향등을 신분에 따라 사용금지한다는 내용의 기록이 나옵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기록에는 남아있지 않지만 당시의 무역이나 교류가 활발했음을 알려주는 확실한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페르시아와 아랍쪽 기록에도 신라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1,400년 전 지어진 페르시아의 "쿠쉬나메 서사시"에는 신라가 바실라(위대한 신라)로 등장합니다. 800페이지의 분량 중 500매정도가 신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내용은 페르시아에서 도망 온 왕자 아브틴이 신라공주 파라랑과 사랑에 빠지고 돌아가 페르시아의 영웅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흥미로운 기록이 있습니다. 중국이 신라왕에게 모욕적인 편지를 보냈고 신라-페르시아인 연합이 중국을 전투에서 이겨 대륙으로 쫓아보낸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문무왕에게 보낸 편지를 말하며 신라-당전쟁의 매소성전투를 말하는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흥미롭습니다.

 

흥덕왕릉 석상
원성왕릉 석상

위의 사진은 경주 흥덕왕릉과 원성왕릉의 석상입니다. 이 석상들은 독특한 외모로 인해 예전부터 아랍계일 것이란 추측이 많았습니다. 이것에 대해 참조할 만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븐 쿠르다드비의 <도로와 왕국총람(846년)>에서는 신라는 금이 풍부하고 기후가 좋아 무슬림들이 가면 돌아오려하지 않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석가탑에서 발견된 아랍 유향

이 기록은 짧은 언급이지만 무슬림의 신라 거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또 1,138년 시칠리아왕국 로저2세의 의뢰를 받아 많은 학자들이 참여한 <천애횡단갈망자의 산책>에서는 지도에 신라가 등장합니다.

 

<천애횡단갈망자의 산책> 지도

물론 제대로 된 형태도 알지 못하며 신라가 망한지 200년이 지난 후지만 그들은 신라를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점점 와전되어 마치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처럼 신라를 황금이 가득한 나라등의 이상향으로 만들어 갑니다.

 

지라학자 알 카즈위니(1203~1280년)는 신라를 알라의 은혜로 병을 치유하는 나라라고 말하고 질병도 없고 파리도 없으며 갈증을 느끼지 않고 그 곳에 가면 병이 완치된다고 말하였습니다.

 

경주 안압지

이것은 신라가 망하고 교역이 끊기면서 그 실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소문에 소문이 더해져 마치 낙원같은 존재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올댓비디오의 노페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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