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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유리잔 어떻게 신라에 있나

역사통

by 노페이스 2019. 6. 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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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올 댓 비디오의 노페이스입니다.

신라! 기원전 57년 박혁거세가 지금 영남지방에 세운 나라입니다.

삼국 중 가장 먼저 세워졌지만 가장 발전이 늦었던 나라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라, 당나라의 연합으로 고구려를 망하게 한 것을 크게

원통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계역사에 흔치 않게 996년 간 존속했던 긴 역사를 가진 신라

였습니다. 이러한 신라는 아직도 많은 수수께끼를 가지고 있습니다.

 

1973년 대릉원의 황남대총 발굴이 시작되었고 이곳에서 쏟아져 나온

황금 유물들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도 사람들의 상식을 깨뜨린 엄청난 유물이 있었으니

 

바로 유리였습니다.

 

금은 신라에서 생산되었고 가공할 수 있었지만 유리를 만들고 가공할

기술은 신라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했을 때 외부에서 들여왔을 것이란 추측을 할 수 있는데요.

과연 이 유리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누구나 한번쯤 보았겠지만 신라의 유리병과 같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위의 영상과 같이 대롱불기법이 사용됩니다.

 

이 대롱불기법이 처음 개발된 곳은 당시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예루살렘이였습니다.

 

유리의 본고장답게 예루살렘에는 유리공예품을 파는 재례시장들이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대롱불기법은 1세기 로마 전역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초창기 황제나 귀족들의 전유물이였던 유리제품은 차차 중산층들도

사용할 정도로 일반화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 유리제품들을 로만글라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왼쪽 왕남대총 유리잔)

 

지금도 남아있는 로만글라스를 보면 신라의 유리제품이 지중해에서 왔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로 15시간 가량 걸리는 이 먼 거리를 생각했을 때 쉽게

믿어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어떻게 로마에서 유행하던 유리병이 비슷한 시기에 경주에서 발견될 수

있었을까요?

 

이것은 몽골초원 흉노의 무덤에서 나온 은장신구입니다. 이 유물은 고대

그리스신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동양과 서양의교류를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이 경주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이것은 중국과의 교역을 나타내는 비단길 이전에 기동력을 가춘 유목민에

의해 초원의 길이 이미 열려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당시 유리잔은 금과 비교될 만한 진귀한 보물이였을 겁니다.

고부가가치상품~

 

쉽게 말하면 로마에서는 갤럭시 노트9를 1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신라에서 아파트 3채 가격에 팔 수 있다면 몇 개월이 걸쳐서라도 오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대 동,서양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유물로 그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신라인보다 좁은 시각으로 고정관념을 만들어 온 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올 댓 비디오의 노페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원하시면 제 유튜브채널을 방문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1-sKCDg9n4ZlI8BrSb1Sug

 

올 댓 비디오

중국주재원들의 생활, 중국문화와 각종 관심거리, 세상 모든 이야기, 세상 모든 호기심을 채워주는 All That Video입니다. I am a South Korean and resident of China. It is a channel to introduce Chines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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