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활자 증도가자! 논란종결!

고려 우왕(1377년) 발행된 직지심체요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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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선 신기술이였습니다.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재이지만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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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병인양요 때 약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금속활자에 대해 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데요.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부터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였습니다.

 

그러한 이유때문에 서양에서는 구텐베르크를 인류 발전에 기여한

대단한 위인으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 사용하던 목판는 글자를 깍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내구성 또한

떨어집니다.

 

2010년 건국대 남권희교수에 의해 직지심체요절보다 138년 앞선 금속활자가

발견되었다고 하여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당시 이 활자로 남명천화상증도가(증도가)를 인쇄하였다고 하여 증도가자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최고의 레어아이템

인것입니다.

이후 증도가자에서 채취된 먹을 탄소연대측정 결과 11세기초 ~ 13세기초

고려시대의 것이라는 결과가 나와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증도가자의 출처와 전승경로가 불투명하다는 반론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러한 논쟁은 7년을 끌어오다가 2017년 문화재청은 증도가자 문화재등록을

부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문화재청은 서체비교와 주조 및 조판 분석결과 증도가자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증도가는 15행으로 되어 있었는데 현 증도가자로는 14행

밖에 찍을 수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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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증도가자 7점을 구매한 고인쇄박물관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였습니다.

 

놀랍게도 국과수는 CT촬영에서 녹슨 것으로 위장하기 위한 이물질이 발견

되어 조작의 흔적을 찾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결국 가짜로 판명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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